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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수영 르네상스 연 황금세대…이제는 '꿈의 무대' 올림픽 도전장

한국 수영의 르네상스를 연 황금세대들이 2024 파리 올림픽으로 향한다.황선우, 김우민(이상 강원도청) 등 총 9명이 파리 올림픽 경영 국가대표 선발전을 통해 12개 세부 종목·13장의 개인종목 출전권을 확보했다. 항저우 아시안게임(AG)과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역대 최고 성적을 올린 한국 수영은 이 기세를 올림픽까지 잇겠다는 각오다.황선우는 지난 22일부터 엿새 동안 김천실내수영장에서 진행된 KB금융 코리아 스위밍 챔피언십에서 자유형 100m와 200m에서 잇따라 1위에 올랐다. 두 종목 모두 올림픽 기준기록(OQT)을 여유 있게 충족시키며 파리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지난 도쿄 올림픽에 이은 2회 연속 올림픽 출전이다.3년 전 도쿄에서 진한 아쉬움을 삼켰기에 이번 올림픽 의지는 더욱 남다르다. 당시 황선우는 자유형 100m와 200m 모두 예선에서 눈부신 역영을 펼치고도 결승에선 아쉽게 시상대에 오르지 못했다. 100m에선 한국 신기록과 아시아 신기록을 잇따라 세우고도 결승에서 5위에 머물렀고, 예선에서 한국 신기록이자 세계 주니어 신기록을 세웠던 200m에선 7위에 그쳤다.당시의 아쉬움은 고스란히 ‘경험’으로 남았다. 황선우는 항저우 AG에서 2관왕에 오르며 총 6개의 메달을 땄고, 지난달 세계선수권에서는 자유형 200m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황선우는 “파리 올림픽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게 실감이 난다. 꿈의 무대인 만큼 남은 기간 더 노력해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무서운 상승세를 보여주고 있는 김우민도 주종목인 자유형 400m을 비롯해 200m(2위)와 1500m까지 3개의 올림픽 출전권을 자력으로 확보했다. 단체전인 계영 800m까지 하면 4개 종목에 도전할 수 있다. 지난 도쿄 올림픽에서는 계영 800m에만 나섰던 김우민은 이번 파리 올림픽을 통해 처음으로 개인 종목도 함께 준비하게 됐다.특히 김우민은 지난 항저우 AG에서 박태환 이후 13년 만에 수영 3관왕(남자 자유형 400m·800m·계영 800m)에 오른 데 이어 세계선수권에서도 자유형 400m 정상에 서는 등 기세가 무섭다. 그는 “모든 선수들의 꿈인 올림픽을 위해 준비해 왔다. 꿈을 위해 달려갈 수 있다는 거 자체가 영광스럽다”고 했다. 황선우와 김우민은 자유형 200m에서 3, 4위에 오른 이호준(제주시청) 김영현(안양시청)과 함께 계영 800m 메달 합작에도 도전한다.지난 항저우 AG 금메달리스트인 지유찬(대구시청)은 남자 자유형 50m 1위로 파리로 향한다. 한국 배영의 간판 이주호(서귀포시청)도 남자 배영 100m·200m 모두 출전권을 따냈고, 조성재(대전시청)도 평영 200m에 나서 나란히 도쿄에 이어 2회 연속 올림픽 무대에 나선다. 최동열(강원도청)은 남자 평영 100m, 김민섭(독도스포츠단)은 남자 접영 200m 종목을 통해 생애 첫 올림픽 무대를 앞두고 있다.또 여자 개인혼영 200m 김서영(경북도청)도 지난 항저우 AG 기록을 바탕으로 올림픽 출전권을 따내 한국 여자 수영 역사상 처음으로 올림픽 4회 연속 출전 금자탑을 쌓았다. 여자 배영 200m 이은지(방산고)도 도쿄에 이어 2회 연속 올림픽 물살을 가른다.김명석 기자 2024.03.29 0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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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변 없었다' 황선우·김우민, 파리올림픽 자유형 200m 출전 확정(종합)

이변은 없었다. 황선우와 김우민(이상 강원도청)이 나란히 2024 파리 올림픽 자유형 200m 출전권을 따냈다. 황선우는 남자 자유형 100m에 이어, 김우민은 자유형 1500m에 이어 나란히 이번 파리 올림픽 두 번째 출전권 획득이다.황선우와 김우민은 26일 김천 실내체육관에서 2024 파리 올림픽 경영 국가대표 선발대회로 열린 KB 금융 코리아 스위밍 챔피언십 남자 자유형 200m 결승에서 각각 1분44초90과 1분45초68의 기록으로 1, 2위에 올랐다. 둘 모두 올림픽 기준기록 1분46초26을 넘어선 기록으로 터치패드를 찍어 올림픽 출전권을 따냈다.이로써 황선우와 김우민은 나란히 오는 파리 올림픽 남자 자유형 200m 레이스에 나서게 됐다. 황선우는 앞서 남자 자유형 100m에서 1위에 오른 데 이어 주종목인 자유형 200m에서도 이변 없이 올림픽 출전권을 따냈다. 김우민 역시 남자 자유형 1500m에 이어 올림픽 두 번째 출전권을 따냈다.이날 6번 레인으로 나선 황선우는 첫 50m 구간은 김지훈(대전광역시청)에 이어 두 번째였으나, 이후 50~100m 구간부터 스퍼트를 올려 선두로 치고 나갔다. 이후 선두 자리를 빼앗기지 않은 그는 마지막 50m에서 2위권과 격차를 더욱 벌렸다. 이날 참가 선수 가운데 유일하게 1분44초대 기록. 김우민도 치열했던 2위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며 올림픽 기준기록을 넘어섰다. 김우민은 100m 구간까지는 이호준(제주시청)에 밀려 3위였으나 후반 레이스에서 역전에 성공했다. 특히 마지막 50m 구간에선 이호준과 격차를 더 벌리며 파리 올림픽 출전권까지 따냈다.황선우는 경기 후 매니지먼트사 올댓스포츠를 통해 "올해 1분 44초대의 기록을 두 번이나 기록해서 몸 상태가 많이 올라온 것 같다. 1분 43초대 진입을 위해서 더욱 노력해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며 "올림픽에서 메달을 노린다는 것 자체가 꿈같은 일이라고 생각한다. 도하 세계선수권대회에서 한 번 증명한 만큼 멤버들과 호흡을 잘 맞춰서 올림픽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는 포부를 밝혔다.김우민 역시 "파리올림픽에서 자유형 200m 출전에 대한 소망이 있었고 올림픽 기준 기록을 넘어서 기분이 좋다. 이 기세를 몰아 올림픽에서도 좋은 결과로 증명하고 싶다"며 "이번에 많은 종목을 뛰면서 체력적인 부담이 있지만 올림픽을 위해서 이겨내야 할 과정이라고 생각한다. 스스로 더 훈련을 강행하고 노력할 것이고 지금까지 훈련해 온 체력을 바탕으로 올림픽 다종목에 출전해서도 증명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황선우와 김우민에 이어 이호준(1분46초43) 김영현(안양시청·1분47초37)이 각각 3, 4위에 올랐다. 지난 카타르 세계수영선수권대회에서 계영 800m 금메달 멤버였던 이유연(고양시청)은 1분47초58의 기록으로 5위, 양재훈(강원도청)은 1분48초27로 6위에 각각 머물렀다. 대한수영연맹은 대회가 모두 끝나면 경기력향상위원회를 열고 계영 800m 출전 선수를 확정할 예정이다.남자 평영 200m에선 조성재(대전광역시청)가 지난 도쿄 올림픽에 이어 두 번째 올림픽 무대에 나서게 됐다. 그는 이날 결승에서 2분09초53의 기록으로 터치패드를 찍어 올림픽 기준기록(2분09초68)을 넘어 파리행을 확정했다. 그는 “올림픽기록을 통과한 것으로 만족한다. 평영 100m가 끝나고 기대만큼 기록이 나오지 않아 심리적으로 불안했는데, 마음을 비웠더니 기록이 잘 나왔다. 스스로 변화를 주고 싶어 일본과 호주 전지훈련을 다녀온 결과가 만족스럽다”고 했다.여자부 평영 200m는 박시은(강원체고2)이 2분25초46으로 1위에 올랐으나 올림픽 기준기록(2분23초91)에는 못 미쳐 우선 올림픽 출전권을 따내진 못했다. 대신 국가대표 강화훈련 대상자로 생애 첫 태극마크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 경기 구성중 2학년인 만 14세 수영 기대주 김승원은 여자 배영 50m 한국 신기록을 세웠다. 그는 28초00의 기록으로 터치패드를 찍어 지난 2016년 4월 유현지(경남수영연맹)가 세웠던 28초17의 종전 한국 신기록을 8년 만에 0.17초 앞당겼다. 김승원은 “방금 무슨 일을 했는지 모르겠다. 실감이 안 난다. 너무 기쁘다”며 “어제 배영 100m 결승에선 부정 출발로 실격당해 속상했다. 오늘 50m를 위해 마음을 다잡고 다시 수영장에 나와 열심히 훈련한 결과”라며 웃었다.한편 이날까지 한국수영은 10개 세부종목에서 총 11장의 개인종목 출전권이 확정됐다. 파리행이 확정된 선수들은 황선우(남자 자유형 100m·자유형 200m)와 김우민(남자 자유형 200m·자유형 1500m)을 비롯해 이주호(서귀포시청·남자 배영 100m·배영 200m) 이은지(방산고3·여자 배영 200m) 최동열(강원도청·남자 평영 100m) 김민섭(독도스포츠단·남자 접영 200m) 김서영(경북도청·여자 개인 혼영 200m) 등 8명이다.김명석 기자 2024.03.27 0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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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황선우, 자유형 200m 압도적 1위…100m 이어 파리올림픽 두 번째 출전권 획득

이변은 없었다. 황선우(강원도청)가 자신의 주종목인 자유형 200m에서도 1위에 오르며 2024 파리 올림픽 출전권을 따냈다. 앞서 자유형 100m에 이어 파리 올림픽 두 번째 출전권이다.황선우는 26일 김천 실내체육관에서 2024 파리 올림픽 경영 국가대표 선발대회로 열린 KB 금융 코리아 스위밍 챔피언십 남자 자유형 200m 결승에서 1분44초90의 기록으로 가장 먼저 터치패드를 찍었다. 올림픽 기준기록 1분46초26을 여유 있게 넘어선 전체 1위 기록이다. 이로써 황선우는 앞서 남자 자유형 100m에 이어 주종목인 자유형 200m 올림픽 출전권도 따냈다.황선우의 뒤를 이은 김우민(강원도청)도 1분45초68의 기록으로 올림픽 기준기록을 넘어 남자 자유형 1500m에 이어 파리 올림픽 두 번째 출전권을 따냈다. 국가별 대표선발전에서는 종목별 올림픽 기준기록을 충족한 상위 2명에게 올림픽 출전권을 배분한다.이어 이호준(제주시청)이 1분46초43으로 3위, 김영현(안양시청)이 1분47초37로 4위에 각각 올랐다. 이유연(고양시청)은 김영현에 0.21초 뒤진 5위(1분47초58), 양재훈(강원도청)은 1분48초27로 6위다. 압도적인 레이스였다. 6번 레인으로 나선 황선우는 첫 50m 구간을 24초56의 기록으로 통과했다. 김지훈(대전광역시청·24초27)에 이어 2위였다. 이후 50~100m 구간(51초02)부터 선두로 올라섰다. 150m 구간도 1분18초01로 가장 먼저 반환점을 돌았고, 마지막 50m 구간에서 무서운 스퍼트로 2위권과 격차를 벌렸다. 결국 황선우는 참가 선수 가운데 유일하게 1분44초대 기록으로 정상에 섰다.황선우는 경기 직후 현장 인터뷰를 통해 “자유형 200m 경기에서 다시 한번 44초대 기록으로 파리 올림픽에 출전하게 돼 기쁘다”며 “지난 도쿄올림픽은 저 혼자 했다면 이번에는 (김)우민이 형과 같이 가게 됐다. 함께 좋은 모습 보여드리고, 나아가 단체전 계영 800m까지 열심히 잘 준비해서 파리 올림픽을 잘 치러보겠다”고 했다.치열했던 2위 경쟁에선 김우민이 앞섰다. 김우민은 100m 구간까지는 이호준에 밀려 3위였다. 100m 구간 기록은 김우민이 51초47, 이호준은 51초46이었다. 그러나 후반 레이스에서 이호준에 앞섰다. 100~150m 구간에서 이호준을 제친 김우민은 마지막 구간에서 이호준과 격차를 더 벌리며 올림픽 기준기록을 넘어섰다.4위 경쟁에선 김영현이 지난 카타르 도하 국제수영연맹 세계선수권대회 계영 800m 일원인 이유연과 양재훈을 모두 제쳤다. 김영현은 100m 구간까지는 8명 가운데 가장 뒤처졌으나 150m 구간에서 6위로 올라선 뒤 막판 스퍼트로 4위까지 순위를 끌어올렸다. 대한수영연맹은 대회가 모두 끝난 뒤 경기력향상위원회를 열고 계영 800m 출전 선수를 확정할 예정이다.김명석 기자 2024.03.26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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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닷새나 쉬었어요" 황선우, 세계선수권 3회 연속 메달 향해 다시 달린다

황선우(20·강원도청)가 다시 달린다.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과 전국체육대회까지 숨가쁜 일정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25일부터 훈련을 재개한다. 황선우는 24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파크텔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포상금 수여식에 수영대표팀 선수단과 함께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는 대한수영연맹이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메달을 따낸 선수들과 신기록을 수립한 선수들에게 포상금을 지급했다. 황선우는 아시안게임 금·은·동메달 각 2개씩 총 6개의 메달을 따내며 이날 2080만원의 포상금을 받았다. 아시안게임 3관왕 김우민(강원도청)은 가장 많은 금액인 2883만원을 받았다. 전국체전 5관왕에 오르며 최우수선수(MVP)로 뽑힌 황선우는 “19일 전국체전이 끝나고 20일부터 오늘까지 닷새 동안 쉬었다. 닷새동안 훈련하지 않은 건 매우 이례적이다. 충분히 쉰 거다”라며 웃었다. 그에게 다음 스텝을 물었더니 먼저 세계선수권대회 이야기부터 나왔다. 황선우는 “대표선발전을 우선 잘 치른 후에 내년 2월 도하 세계선수권에서는 3회 연속 메달 획득을, 7월 파리 올림픽에서는 개인 첫 올림픽 메달을 노리고 있다”고 말했다. 수영 대표선발전은 11월 23일 김천에서 열린다. 황선우는 이미 세계선수권대회와 파리 올림픽에 필요한 A기준기록은 모두 충족했다. 대표선발전에서도 탈락 가능성은 거의 없지만,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보여줬듯 황선우와 같은 단거리 선수이자 계영팀 동료인 이호준(대구시청)의 기량이 올라와 선발전 1위 통과를 두고 자존심 싸움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황선우는 국제대회 경쟁력이 가장 좋은 자유형 200m에서 1분44초40의 한국최고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이번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새로 쓴 기록이다. 2022년 부다페스트 세계선수권 이 종목 은메달, 올해 후쿠오카 세계선수권대회 동메달을 따낸 황선우는 한국 수영 사상 첫 세계선수권 3회 연속 메달에 도전한다. 황선우는 "자유형 200m는 1분43초대를 보면서 훈련하고 있다. 기록이 1년 사이에 크게 줄지 않아 걱정되지만, 고비만 넘으면 기록을 확 단축하는 게 수영의 매력이기도 하다"며 “내년에 꼭 1분43초대에 진입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노력은 배신하지 않는다”고 각오를 말했다.그는 자유형 100m에서도 "내 개인 기록(47초56)을 넘어, 47초대 초반까지 단축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이날 진행된 대한수영연맹 포상금 수여식에서는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한국 수영이 거둔 역대 최고 성과(금 6, 은 6, 동 10개)를 자축했다. 항저우에서는 다이빙도 역대 최다 메달(은 2, 동 4개)을 거둬들였고, 오픈워터스위밍(마라톤 수영)에서도 동메달 1개를 얻었다. 대한수영연맹은 항저우 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에게 1000만원, 단체전 금메달 팀에 2000만원(출전 선수들 분배)을 지급했다. 은메달은 개인 200만원, 단체 400만원, 동메달은 개인 100만원, 단체 200만원을 받았다. 또 지도자들에게도 특별 포상금이 주어져 이번 항저우 대회 관련 대한수영연맹 포상금은 총 1억6700만2700원에 달했다. 한편 이날 수영대표팀 선수들은 정창훈 회장, 이성복 부회장 등 연맹 임직원들에게 '깜짝 감사패'를 선물하며 지원에 감사를 표시했다. 정창훈 회장은 “처음 받아보는 상이다. 정말 뜻깊다”며 화답했다.올림픽파크텔=이은경 기자 2023.10.24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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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선우, 대표선발전 자유형 100m 우승

황선우(강원도청)가 항저우 아시안게임 및 세계선수권대회 대표선발전 자유형 100m에서 1위를 차지했다. 황선우는 27일 김천실내수영장에서 열린 KB금융 코리아 스위밍 챔피언십(2023 경영 국가대표 선발대회) 사흘째 남자 자유형 100m 결승에서 48초21로 1위를 기록했다. 이로써 황선우는 올해 후쿠오카 세계선수권대회, 항저우 아시안게임 대표로 확정됐다. 이날 그의 기록 48초21은 자신의 최고 기록이자 한국기록인 47초56에는 미치지 못했다. 그러나 올 시즌 세계랭킹에서 카일 차머스(호주)가 지난 10일 세운 48초09에 이어 시즌 랭킹 2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국제수영연맹 기준기록(48초51)도 통과하면서 세계선수권 자유형 100m 출전 자격을 갖췄다. 황선우는 28일 자유형 200m 예선에 출전한다. 이 종목 결승은 29일 열린다. 이은경 기자 2023.03.27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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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국영, 육상선수권 100m 결승서 10초22...세계선수권 기준기록 실패

김국영(31, 광주광역시청)의 세계선수권대회 기준기록 통과가 무산됐다. 김국영은 23일 강원도 정선종합경기장에서 열린 제76회 전국육상선수권대회 남자부 100m 결승에서 10초22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대회 1위에 올랐지만 올해 세계선수권대회에 참가할 수 있는 기준기록(10초05) 달성에는 실패했다. 세계선수권대회는 7월 15일 미국 오리건주 유진에서 개막한다. 김국영은 이번 대회 예선에서 10초28, 준결승에서 10초17을 기록했다. 하지만 결승전 당일 폭우가 쏟아졌다. 경기가 시작할 때 바람의 방향과 세기는 모두 좋았으나 비가 내리고 있어 트랙이 젖은 상태였다. 신기록 달성에 적합한 환경은 아니라 아쉬움을 남겼다. 한편 김국영은 오는 25일부터 이틀간 일본 돗토리현에서 열리는 후세 스프린터 대회에 출전해 기준기록 통과 마지막 기회에 도전한다. 기준기록 인정 시한은 26일까지다. 이은경 기자 2022.06.23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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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신 풍년’ 도쿄올림픽 앞두고 설레는 한국 수영

도쿄올림픽(7월 23일 개막)에 나서는 대표를 뽑는 2021 경영 대표선발대회에서 한국신기록이 쏟아지고 있다. 16일 제주종합운동장 실내수영장에서 열린 대회 나흘째. 황선우(18, 서울체고)가 남자 자유형 200m에서 자신의 종전 세계주니어 최고기록을 경신하고 새로운 기록(1분44초96)을 작성했다. 이외에도 이날만 한국신기록이 두 개가 나왔다. 먼저 이주호(26, 아산시청)가 남자 배영 100m 결승에서 53초68로 우승, 자신의 종전 한국최고기록(53초71)을 약 1년 2개월 만에 다시 썼다. 이 종목 올림픽 A기준기록은 59초93으로, 이주호는 남자 배영 100m 올림픽 본선행을 확정했다. 이주호는 도쿄올림픽 남자 배영 100m와 200m에 나선다. 중학생 이은지(15, 오륜중)는 여자 배영 100m 결승에서 1분00초03의 한국신기록을 작성했다. 종전 한국기록인 1분00초16(임다솔, 2019년 6월 동아수영대회)을 0.13초 앞당겼다. 이은지는 배영 200m와 100m에서 올림픽 대표로 나간다. 이들 외에 남자 접영 200m에서는 문승우(전주시청)가 1분56초25의 한국 신기록을 수립하며 도쿄올림픽 A기준기록(1분56초48)도 통과했다. 종전 한국기록은 1분56초63(이태구, 2016년 10월 전국체육대회)이었다. 올림픽 종목은 아니지만 남자 평영 50m에서도 문재권(서귀포시청)이 27초15로 한국 기록을 앞당겼다. 최동열(강원도청)이 전날 예선에서 작성한 종전 기록(27초21)을 하루 만에 새로 썼다. 한편 17일 폐막하는 이번 대회에서 세계주니어 신기록 1개, 한국신기록 9개가 나왔다. 한때 대한수영연맹이 관리단체로 지정되는 등 어려움을 겪었지만 2019년 광주 세계수영연맹(FINA) 세계선수권대회 이후 한국 수영에 큰 활기가 돌고 있는 것은 분명하다. 이은경 기자 2021.05.17 0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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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선수는 안 된다니까 오기가 생겨요”

‘마린보이’ 박태환(31) 이후 잠잠했던 한국 남자 수영에 무서운 신예가 나타났다. 박태환의 자유형 100m 한국기록을 깬 고교생 황선우(17·서울체고)다. 황선우는 18일 경북 김천실내수영장에서 열린 경영 국가대표 선발전 남자 자유형 100m 결승에서 48초25의 한국 신기록으로 우승했다. 종전 기록은 2014년 2월 호주대회에서 박태환이 작성한 48초42였다. 황선우는 6년 9개월 만에 0.17초를 단축했다. 미국 수영 전문매체 스윔스왬은 “아시아 선수 중 역대 4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라며 황선우를 주목했다. 황선우의 100m 기록은 ‘차세대 수영 황제’ 케일럽 드레셀(24·미국)의 17~18세 기록(48초78)보다 앞선다. 그래도 갈 길이 멀다. 현재 아시아기록은 닝쩌타오(27·중국)가 2014년에 수립한 47초65다. 황선우와 0.6초 차이가 난다. 세계기록은 2009년에 세자르 시엘루 필류(33·브라질)가 작성한 46초91이다. 황선우와는 1.34초 차다. 자유형 100m는 전 세계에 걸출한 선수가 많아 아시아 선수에게는 넘기 힘든 벽이다. 역대 세계선수권대회 남자 자유형 100m 금메달리스트 가운데 아시아 선수는 2015년 러시아 카잔 대회의 닝쩌타오가 유일하다. 박태환도 단거리보다는 중장거리에 집중했다. 주 종목은 자유형 400m였다. 어려운 현실이 황선우에게는 큰 자극제다. 24일 서울 송파구 서울체고 수영장에서 만난 황선우는 “‘아시아 선수는 자유형 100m에서 안 된다’는 인식을 바꾸고 싶다. 더 오기가 생긴다”고 말했다. 이병호 서울체고 수영팀 감독은 “황선우는 타고난 영법이 정말 좋다. 근력·지구력·폐활량 등에서 발전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자유형 100m에서 한국 선수 최초로 세계적 수준인 47초대에 진입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황선우는 로핑 영법(loping stroke)을 구사한다. 주로 미국 수영대표팀 선수들이 구사하는 영법으로, 한쪽 스트로크에 힘을 더 실어주는 비대칭 스트로크다. 황선우는 “오른쪽 스트로크를 할 때 힘이 더 실린다. 수영 동호회 출신인 부모님을 따라 만 5세에 처음 수영했는데 본능적으로 이런 영법을 썼다”고 설명했다. 주변에서는 황선우에게 “자유형 100m보다는 자유형 200m가 더 승산이 있다”고 얘기한다. 19일 국가대표 선발전 남자 자유형 200m 결승에서 1분45초92의 기록으로 우승했다. 이는 주니어(18세 이하) 세계신기록이다. 일라이자 위닝턴(20·호주)이 18세였던 2018년 12월 맥도널드 퀸즐랜드 챔피언십에서 작성한 종전 기록(1분46초13)을 0.21초 단축했다. 대한수영연맹이 보낸 기록 승인 요청서를 국제수영연맹이 비준하면 황선우는 한국 수영 선수 최초로 주니어 세계기록 보유자가 된다. 현재 평영과 개인혼영 등 일부 종목에서 일본과 중국 선수가 주니어 세계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자유형의 경우에는 남녀 통틀어 아시아 선수는 한 명도 없다. 황선우는 “코로나19로 대회가 많이 취소돼 힘든 점도 있다. 체력훈련을 열심히 한 덕분에 이번 대회 자유형 200m에서 주니어 세계신기록을 세울 수 있다고 생각했다. 그래도 자유형 200m보다 100m에 애착이 더 간다”고 말했다. 황선우는 수영을 시작한 이래 12년간 단 한 차례의 슬럼프도 겪지 않았다고 한다. 황선우는 “동영상 전문 사이트에서 24시간 수영 영상만 찾아본다. 다른 영상에는 별로 흥미가 없다. 기록을 단축할 때마다 희열을 느낀다”며 웃었다. 황선우는 자유형 100m와 200m에서 올림픽 기준기록을 넘었다. 한국 남자 선수가 두 종목에서 기준기록을 넘어선 건, 박태환 이후 처음이다. 기준기록 통과로 도쿄행을 확정한 황선우는 “1년 전에는 ‘도쿄올림픽 출전만 하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이제는 결선에 올라 메달을 따는 것이 목표”라고 다부지게 말했다. 박소영 기자 psy0914@joongang.co.kr 2020.11.25 08:41
스포츠일반

박태환 넘은 황선우 "안 된다고 하니까 더 오기 생겨요"

'마린보이' 박태환(31) 이후 잠잠했던 한국 남자 수영에 무서운 유망주가 나타났다. 박태환의 자유형 100m 한국 신기록을 깬 고교생 황선우(17·서울체고)다. 황선우는 지난 18일 경북 김천실내수영장에서 열린 경영 국가대표 선발전 남자 자유형 100m 결승에서 48초25의 한국기록을 세우고 우승했다. 종전 한국기록은 지난 2014년 2월 호주 대회에서 박태환이 작성한 48초42였다. 황선우는 6년 9개월 만에 0.17초를 단축했다. 미국 수영 전문 매체 스윔스왬은 "아시아 선수 중 역대 4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라며 황선우를 주목했다. 황선우의 100m 기록은 '차세대 수영황제' 케일럽 드레셀(24·미국)의 만 17~18세 기록(48초78)보다 앞선다. 그러나 갈 길이 멀다. 현재 아시아기록은 닝쩌타오(27·중국)가 2014년에 수립한 47초65다. 황선우와는 0.6초나 차이가 난다. 세계기록은 2009년에 세자르 시엘루 필류(33·브라질)가 작성한 46초91이다. 황선우와는 1.34초 차다. 자유형 100m는 전 세계에 걸출한 선수들이 많아 아시아 선수들은 넘기 힘든 벽이다. 역대 세계선수권대회 남자 자유형 100m에서 금메달을 딴 아시아 선수는 2015년 러시아 카잔 대회에서 닝쩌타오가 유일하다. 박태환도 단거리보다는 중장거리에 집중했다. 주 종목은 자유형 400m였다. 그런 어려운 현실이 황선우를 더욱 자극했다. 24일 서울 송파구 서울체고 수영장에서 만난 황선우는 "아시아 선수들은 자유형 100m에서 안 된다는 인식을 바꾸고 싶다. 더 오기가 생긴다"고 말했다. 이병호 서울체고 감독은 "황선우는 타고난 영법이 정말 좋다. 근력· 지구력·폐활량 등에서 발전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자유형 100m에서 한국 선수 최초로 세계적인 수준인 47초대에 진입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황선우는 로핑 영법(lope stroke)를 구사한다. 미국 수영대표팀 선수들이 자주 구사한 영법으로 한쪽 스트로크에 힘을 더 실어주는 영법이다. 황선우는 "오른쪽 스트로크를 할 때 더 힘이 실어진다. 수영 동호회 출신인 부모님을 따라 만 5세에 처음 수영했는데 본능적으로 이런 영법을 썼다"고 전했다. 주변에서는 황선우에게 "자유형 100m보다는 자유형 200m가 더 승산이 있다"고 한다. 지난 19일 국가대표 선발전 남자 자유형 200m 결승에서 1분45초92의 기록으로 우승하면서 주니어 세계신기록을 세웠기 때문이다. 일라이자 위닝턴(20·호주)이 18세였던 2018년 12월 맥도널드 퀸즐랜드 챔피언십에서 작성한 종전 기록(1분46초13)을 0.21초 단축했다. 대한수영연맹이 보낸 요청서를 국제수영연맹이 비준하면 황선우는 한국 수영 선수로는 최초로 주니어 세계기록 보유자가 된다. 현재 평영과 개인혼영 등 일부 종목에 일본, 중국 선수들이 주니어 세계기록을 갖고 있으나 자유형 종목에는 남녀 통틀어 아시아 선수는 한 명도 없다. 황선우는 "코로나19로 대회가 많이 취소돼 힘들었지만, 워낙 체력훈련을 열심히 했기 때문에 이번 대회 자유형 200m에서 주니어 세계신기록을 세울 수 있다고 생각했다. 그래도 자유형 200m보다 100m에 애착이 더 강하다"고 말했다. 황선우는 수영을 한 12년 동안 슬럼프가 한 번도 없었다고 한다. 그는 "동영상 전문 사이트에서 24시간 동안 수영 영상만 찾아본다. 다른 영상에는 별로 흥미가 없다. 기록이 단축될 때마다 희열을 느낀다"며 웃었다. 황선우는 자유형 100m와 200m에서 올림픽 기준기록을 넘었다. 한국 남자선수가 두 종목에서 기준기록을 넘어선 건, 박태환 이후 처음이다. 그는 "1년 전에는 '도쿄올림픽 출전만 하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이제는 결선에 올라 메달을 따는 것이 목표"라고 다부지게 말했다. 박소영 기자 psy0914@joongang.co.kr 2020.11.24 16:08
스포츠일반

최병광, 세계선수권대회 男 20km 경보 21위…김현섭 37위

최병광(28·삼성전자)이 자신의 네 번째 세계선수권대회에서 21위를 기록, 처음으로 20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한국 경보의 간판' 김현섭(34·삼성전자)은 마지막 세계선수권 무대에서 완주하며 37위로 대회를 마무리했다.최병광은 5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 코니시 경보 코스에서 열린 2019 도하 세계육상선수권대회 남자 20㎞ 경보에서 1시간33분10초로 21위에 올랐다. 김현섭의 기록은 1시간42분13초다.더위를 피하기 위해 현지시간으로 4일 오후 11시 30분에 시작했지만, 자정이 넘어서도 기온은 30도를 웃돌았고 습도가 77%에 달할 정도로 날씨는 무덥고 습했다. 실격당하거나, 레이스를 포기한 선수도 14명이나 됐다.2013년 모스크바 대회 첫 출전(39위) 이후 네 번째로 세계선수권대회에 나선 최병광은 자신의 최고 순위를 경신하며 앞으로에 대한 기대감을 키웠다. 최병광은 대한육상연맹을 통해 "초반에는 선두 그룹에서 레이스를 펼쳤지만 처음 경험하는 고온 다습한 기후에서 후반 페이스가 저하된 것이 아쉬웠다"며 "내년 도쿄올림픽도 오늘과 유사한 덥고 습한 환경에서 경기한다. 이미 확보한 올림픽 기준기록(1시간21분00초) 통과에 만족하지 않고, 내년에는 1시간19분대 진입에 도전하겠다"라고 소감을 전했다.한편 한국의 유일한 세계육상선수권 메달리스트 김현섭은 무더위 속에서 고전 끝에 완주했다. 순위는 37위였지만 "무릎 부상에서 충분히 회복이 안된 상태라서 완주를 목표로 레이스를 진행했다"며 "도쿄올림픽에서 유종의 미를 거두기 위해 올해 동계훈련에서 부상없이 컨디션을 최대한 끌어올린 후 내년 초 국제대회에서 도쿄올림픽 기준기록(20km 2시간21분00초, 50km 3시간50분00초) 통과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이날 남자 20㎞ 경보 우승은 야마니시 도시카즈(일본·1시간26분34초)가, 2위는 중립국 자격으로 출전한 바실리 미지노프(러시아·1시간26분49초)가 차지했다. 3위는 페르세우스 칼스트룀(스웨덴·1시간27초00초)다.김희선 기자 kim.heeseon@joongang.co.kr 2019.10.05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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